배우 김새론이 향년 25세의 나이로 사망해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그녀와 약속이 있던 친구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김새론의 측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김하임’으로 개명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카페 개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연예계 복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녀는 2009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마음이 들리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큰 논란에 휘말렸다.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으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2천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숙 기간 동안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으며, 생일 파티 개최로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새론은 연예계 복귀를 꾸준히 타진해왔고, 지난해 5월에는 연극 ‘동침’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기고 있으며, 그녀의 기억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