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신체일부 최초보관 장지 유골함 보석놓여 치매걸린 옥경이 기억해 오열

송대관, 신체 일부 최초 보관 장지 영구 유골함에 보석으로 재탄생

가수 송대관 씨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신체 일부가 특별한 방식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고인의 머리카락이 담긴 빨간 루비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리나 셀의 디지털 아카이브 관에 영구적으로 보관되며, 송대관의 예술적 업적과 인생을 기념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게 된다. 유족들은 이 3캐럿의 빨간 루비가 영원히 보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송대관 씨의 발인식은 9일 대한가수협회장 주관으로 거행되었으며, 그의 아내 이정심 씨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관을 붙잡고 통곡했다. 발인식에서는 고인의 운구가 여러 동료 가수들에 의해 운반되었고, 참석한 모든 가수들은 송대관의 노래 ‘해뜰날’을 합창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송대관 씨의 아내, 옥경이 씨는 치매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대관의 소식을 기억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태진아는 송대관 씨가 떠난 사실을 전하면서 아내가 그를 기억한 것에 감격해 서로를 끌어안고 울었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송대관과의 방송 중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가 좋은 곳에서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대관 씨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으며, 그 후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대관은 생전 아내의 사업 실패로 수백억 원의 빚을 지고도 아내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함께 힘든 시간을 견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으며, 송대관 씨의 생애와 업적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송대관 씨가 평안히 영면하길 기원하며, 그의 음악과 삶은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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