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부에서 충격적인 폭로가 발생했다. 고 오유안나 기상 캐스터의 사건과 관련하여, MBC가 스스로 가해자를 조사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제보에 따르면, MBC 측은 오유안나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고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가로세로 연구소의 방송에서는 김가영 기상 캐스터가 유족 측과의 대화 내용을 유출한 대가로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오유안나의 동료가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자 비난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MBC 내부에서는 현재 오유안나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외부 인사가 포함된 조사라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MBC 보도국이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것은 가해자에게 조사를 맡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MBC 보도국이 고인의 부고를 외부 언론에 숨겼던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동료는 생전 오유안나에게 반복적으로 폭언을 했으며, 그녀가 눈물을 보였을 때조차 그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 측은 오유안나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던 상황과 그녀의 고통을 전했다.
장성규와 가세연 간의 대립도 이어지고 있다. 장성규는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김가영에게 항의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세연은 장성규가 오유안나의 괴롭힘을 방관했다며 비난하고, 그가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MBC 내부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MBC와 관련된 인사들은 조속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유족에게 사과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